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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 보강 공사

박한결 │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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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안녕하세요. 현재 음악연습실 방음공사 중입니다.
현재 목공작업이 거의 끝난 상태인데 생각보다 방음력이 너무 떨어져서 보강을 해야합니다.
현재 상황은

공사순서: 벽체(위로 올렸음) - 천장 - 바닥
벽,천장: 두께 15cm, 마블50p+비닐+석고보드2p+아트보드&라인타공판
바닥: 마블50t+비닐+고무판+합판
문: 시스템도어 한짝
공사현황: 총 6호실, 테스트용으로 2호실만 마감.
문제: 방과 방사이 악기 소리가 다 넘어감. 큰소리로 옆방과 대화가능. 동영상 참고 부탁드립니다.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vkiBSIl0_Yw
동영상은 시스템도어 미흡착/흡착 경우를 나누어, 2호실에서 대금을 불고 1호실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0~0:33이 미흡착, 0:36~1:07이 흡착입니다. 전후를 비교했을때 차이가 거의 없어 시스템도어의 문제는 아니라 판단했습니다.)

이런 상태이고 방과 방사이 소리가 넘어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안을 고민중입니다.

1.벽체: 현재 석고보드 위에 차음석고보드 2p + 다루끼&글라스울 50t + 아트보드&타공판 마감
2.천장: 위와 동일 + 글라스울 100t
위 작업으로 두 방만 테스트하여 원하는 방음값이 안나올시 룸과 룸 사이벽(공유벽)의 석고보드를 철거하고(천장 및 바닥 부분철거)
1.벽체: 이중벽 추가 공사 - 두 벽 엇갈리게, 공기층 5cm, 글라스울 100t 씩 총 200t, 차음석고보드 2p, 아트보드&타공판 마감

제가 전문지식이 없다보니 이 방법이 과연 효과적일지, 경제적일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어떤 방법으로, 어떤 순서를 거쳐 보강을 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원하는 값을 얻을 수 있을지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 5개

토마토2023.08.07

문제점과 해결책 모두를 잘 알고 계신것 같습니다. 제가 몇가지 첨언을 하자면
1.벽체와 벽체 사이에 공기층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더블 벽체 구성이 필요합니다.
- 해결책은 현재의 벽체를 놔두고 최소 50mm 공간을 띄워 추가 벽체를 세움니다.

2.방음 자재가 미흡한것 같습니다.
해결책은 목재 대신에 경량 철골 벽체로 대신합니다. KS100 (100mm) 을 추천합니다.
충진재는 마블 대신에 암면을 추천합니다.
석고보드는 차음석고를 추천합니다. 3장이 최선입니다. 4장 이상이 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석고보드 사이에 비닐이나 고무판 대신에 그린글루를 추천합니다. 저음 방음에 효과가 높습니다.

3.방음문은 유리가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접합유리를 사용해보세요
합판보다는 OSB를 추천합니다. 차음석고 대용으로 가능합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망 정말 중요한 방음 비법 대공개합니다.
1.벽체를 세울때 스터드는 천정까지 세우지만, 차음석고는 뜬마루 높이 ~ 천정 높이 만큼만 올려야 합니다.
예를 들면 천정이 3000mm 이고 천정 방음 200mm, 뜬마루 200mm 라고 하면
스터드는 2970mm 로 재단해와서 바닥과 천정에 10mm 고무판 깔고 바닥과 천정을 꽉채워서 세우지만
차음석고는 2600mm 높이 만큼만 세움니다 ... 바닥 200mm, 천정 200mm 만큼은 비워 놓습니다
그래야 트리플 립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2.벽체와 벽체가 만나는 부분, 벽체와 천정이 만나는 부분, 벽체와 뜬바닥이 만나는 부분은 딱 밀착시키면 안됩니다.
약 6.5mm 정도 간격을 띄워서 시공해야합니다.
6.5mm 틈사이에 수수깡(9.5mm 백커로드)를 끼워 넣은 후, 어쿠스틱 실란트로 밀봉합니다.

3. 추가적으로 더 높은 방음을 원하시면 레실리언트 채널, 방음 클립 등을 추가하면 됩니다.

더 자세한 시공법은
네이버 블로그 토마토녹음실
https://blog.naver.com/tomatostudio
유투브 펜타박스
https://www.youtube.com/@pentabox5
참고해 주세요


댓글 /  

박한결2023.08.10

자세한 답변감사합니다! 답변보고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룸과 룸사이 소리 넘어가는 것을 잡기 위함이 주 목적일때,
룸과 룸사이 벽(공유되는 벽)을 현재 상태[마블50p+비닐+석고보드2p+아트보드&라인타공판]로 유지하고
여기에 이중벽 [공기층 50mm, 차음석고보드 3p + 다루끼&글라스울 50t + 아트보드&타공판 마감을 추가하게 되면
올바른 방음 보강 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마감재를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진음이 발생해 방음이 더 약화되는 문제가 생길지?
이 방법에 옳고 그름 판단이 어려워서 질문드립니다.  

토마토2023.08.11

마감재를 제거하기는 쉽지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 추가하는 벽체를 시공 순서대로 말하자면
1.경량 스터드를 세움니다 100mm 또는 50mm
2.스터드에 암면을 낑겨넣는다
3.공기층 50mm ... 가능하다면 삐딱하게 하시면 더 좋습니다.
4.스터드 ... 가능하면 경량 스터드 (두께는 100mm 권장이지만 예산상 50mm도 가능) ... 경량 스터드가 더 싸고, 효과도 좋습니다.
대략 3dB (대략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5.스터드에 암면을 낑겨넣는다 ... 100mm 라면 암면과 유리섬유를 같이 넣을수 있지만 50mm 라면 암면을 넣어야 효과적임
6.차음석고 3장 붙입니다.
7.마감재 시공


위 시공순서에서 예산을 줄이자면 1, 2번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댓글 /  

박한결2023.08.12

답글감사합니다!! 이제 방법이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하나만 더 여쭤보고 싶은데, 만약 1,2번을 생략한다면 3번에서 삐딱하게... 는 없어지는 항목일까요? 아니면 현재 세워진 벽면과 삐딱하게? 엇갈리게? 해야하는 걸까요?  

토마토2023.08.12

현재 세워진 벽면과 삐탁하게 입니다.
댓글이 5개까지만 달리는 한계가 있습니다.
질문이 더 있으시면 새로운 글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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